경인통신

이명수 의원, 어린이 감기약 처방․판매 ‘무분별’

한국소비자원 약국판매실태 조사 결과 70%가 병원처방 없이 판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09/14 [20:05]

이명수 의원, 어린이 감기약 처방․판매 ‘무분별’

한국소비자원 약국판매실태 조사 결과 70%가 병원처방 없이 판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09/14 [20:05]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어린이 감기약 처방과 판매실태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어린이 감기약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미국의 경우에도 비승인 처방약의 사용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고 캐나다와 영국의 경우에도 어린이 감기약의 오남용과 부작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식약처가 안전성 서한을 배포해 어린이 감기약 처방과 판매에 대한 안전조치 실시토록 의사약사 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명수 의원은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약국판매실태와 병원처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고 있다조사대상 약국 100개 중 70개가 24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판매금지 된 어린이 감기약을 병원 처방 없이 판매하고 있었고 조사대상 50개 병원 중 41개가 안전성 우려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을 처방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결과는 식약처와 관계부처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우선 약국과 병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어린이 감기약 주의문구에 대한 표시 개선과 함께 현재 만 2세 이상 만 6세 이하 소아에 대해 별도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제도적 공백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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