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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명품 인삼 품종 총 출동!

16일 인삼특작부에서 인삼 품종과 육성 계통 평가회 열어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09/16 [22:33]

우리나라 명품 인삼 품종 총 출동!

16일 인삼특작부에서 인삼 품종과 육성 계통 평가회 열어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09/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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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16일 충북 음성 인삼특작부에서 고려인삼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앞으로 품종이 될 계통을 평가 받기 위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는 인삼 재배 농가,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연구자, 인삼농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평가회에서는 현재까지 개발·보급한 인삼 13품종과 30계통의 특성이 소개됐으며 인삼특작부 연구 포장에서 재배한 미국삼과 중국삼 등 다양한 인삼과 우리 인삼을 비교 평가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국내 육성 인삼 계통들은 1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집한 1200점의 인삼 유전자원 중에서 육성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천량품종은 수량이 많고 염류저항성이 강하며 고원품종은 점무늬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다.
계통 중 음성8는 뿌리 표면이 붉게 변하는 적변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인삼 열매색이 살구색인 것이 눈에 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들은 증식해 조기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며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계통도 지역 적응 시험을 거쳐 품종으로 육성해 농가에 보급한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우수 계통에 대한 지역 적응 시험을 실시하는데 16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음성, 풍기, 금산, 연천, 철원 등 5개 지역에서 9개 계통에 대한 현장평가회도 겸하게 된다.
고려인삼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지만 유전자원도 다양하지 않고 4년에 한 번 종자를 수확하기 때문에 다른 작물에 비해 한 품종 개발 시 오랜 시간(2030)이 걸린다.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개발한 고려인삼은 20품종 정도로 적은 편이며 종자 증식율도 낮아 품종 보급률이 10% 내외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영창 연구사는 개발한 인삼 품종 특성과 재배법을 정리한 안내 책자를 발간해 전국의 재배 농가와 수요자에게 제공하고 지역별 품종 시범포와 채종포 운영에 종자와 재배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인삼 유전자원을 수집해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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