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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평온한 명절치안 확보

추석 연휴 특별 치안활동으로 사건 감소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09/29 [17:14]

충남경찰, 평온한 명절치안 확보

추석 연휴 특별 치안활동으로 사건 감소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09/29 [17:14]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29일 추석절 전후기간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추석명절 특별방범근무를 펼쳐 평온한 명절치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 동안 강도·빈집털이 예방 순찰과 가정폭력·성폭력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를 비롯해 지자체 등과의 협력치안에도 중점을 뒀다.
추석기간 특별방범활동 결과 편의점이나 금은방 등 현금취급업소에 대한 강·절도 사례는 없었고 특히 5대 범죄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1176)에 비해 226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오후 730분경 천안시 동남구에서는 벤치에 잠시 놓아둔 남의 지갑을 훔친 피의자(25)가 블랙박스 차량 영상을 통해 검거됐고 27일 추석 당일 아침에는 대전에서 청양으로 버스를 타고 선산에 성묘를 가던 남자가 버스에 내린 후 길을 잃어 10킬로의 거리를 걸어서 지구대에 방문,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수소문 끝에 선산을 찾아 성묘를 했던 미담사례도 있었다.
교통사고도 대폭 감소해 86건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127명이 부상을 당했다.
충남경찰은 귀성·귀경길을 위해 도내 상습정체 구간인 국도와 고속도로에 대해 1일 평균 교통·지역경찰 241, 기동대 205, 순찰차 168, 싸이카 26, 헬기를 투입,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 결과 사고 발생 24%, 사망자 80%, 부상자는 3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량은 전년대비 전국 462만대(10%), 충청권 45.7만대(10.7%) 증가했고 추석 전일 26일과 추석당일 27일에 차량 정체가 가장 극심했으며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로 분석 됐다.
26일 오전 933경 고순대 김정삼 경사는 대전행 고속버스 탑승객 박모씨(36·)가 귀성 중 부친의 부고 소식을 듣고 급히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에서 하차했지만 이동수단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상행 중이던 신고자의 일행을 청주TG에 도착케 한 후 위 대상자를 안전하게 인계했으며 27일 오후 3시경 천안동남서 최용찬 경사는 신세계 백화점 앞 광장에서 김모씨가 부주위로 바닥에 떨어뜨린 현금 15만원, 상품권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을 발견해 김씨에게 인계하는 등 미담도 잇따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휴일도 반납하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특별근무를 해 준 충남경찰 모두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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