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민석 의원, 일몰 조세 감면 조항 3.7조원 중, 0.5조원만 종료

“증세 없이 비과세 감면으로 세수확보 하겠다는 정부 정책, 사실상 실패”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0/03 [20:53]

안민석 의원, 일몰 조세 감면 조항 3.7조원 중, 0.5조원만 종료

“증세 없이 비과세 감면으로 세수확보 하겠다는 정부 정책, 사실상 실패”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0/03 [20:53]
안민석 의원(예결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2016년 세입예산안 등을 분석해 올해 일몰도래 조세감면 조항의 일몰 종료와 연장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2015년 일몰 도래하는 총 88개 조세감면 항목 중 19개는 종료, 8개는 축소연장, 61개는 연장돼 88개 일몰 도래 항목 중 일몰 종료 조항은 19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액기준으로는 3.7조원 중 0.5조원만 종료 돼(축소연장 포함) 일몰 종료된 금액은 15%에 지나지 않아 증세 없이 비과세 감면 정비를 통해 세수입을 증대하자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13~153년간 일몰 도래하는 조세감면 조항 전수조사 결과 총 14조원의 일몰도래 조항 중 단 1.8조원만(13%) 일몰 종료됐음이 드러났다국회예산정책처도 지난 12~13년 비과세 감면 부문 정비를 통해 조달 가능한 재원은 3.9조원으로 당초 정부가 공약가계부를 통해 내세운 당초 비과세 감면 정비 목표의 25.5%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비과세 감면 정비 노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일몰 정비 현황을 통해서 실증적으로 확인 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민석 의원은 특히 조세감면 조항을 정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일몰이 도래한 불필요한 감면조항은 원칙적으로는 종료하고 취약계층 지원 등 연장이 불가피한 조항만 선별적으로 연장해야 된다재벌 대기업에 지원되는 감면조항은 전액 삭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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