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글날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함성!

한국, 호주에 2-0 승리, 8일 별세한 고 오완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명복 빌기도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0/09 [22:57]

한글날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함성!

한국, 호주에 2-0 승리, 8일 별세한 고 오완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명복 빌기도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0/0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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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호는 간결하고 빨랐다.
9일 오후 51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진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은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매치 볼 키즈 이지후 어린이가 감독에게 전달한 볼로 시작된 경기에서 한국은 빠른 패스를 연결하며 호주팀을 몰아 부쳤다.
류승우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상대팀 골키퍼를 주눅 들게 만들었다.
관중석에서는 ~! 대한민국을 외치는 응원이 시작됐고 전반 7분여 황희찬의 빠른 돌파에 땅볼 패스를 이어 받은 지언학이 침착하게 볼을 밀어 넣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1골로 성이 안 찬 대한민국 대표팀은 계속된 공격으로 전반 27분에 연제민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뒤진 호주는 후반 25분에 6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대한민국 골키퍼 김동준은 빗장을 굳게 걸고 풀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승리 뒤에 아쉬움도 남겼다.
한국은 호주 선수들의 몇 차례 신경전에 말려 경고를 받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초록의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빨강과 노랑의 양팀 유니폼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8일 향년 86세로 별세한 고 오완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명복을 비는 묵념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승리를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7시 경기도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2차전을 벌인다.
한글날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부회장, KEB하나은행 장기용 부회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등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느라 추위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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