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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6차산업 경영체 중국 진출 ‘물꼬’

서안·정주 현지유통품평회 등 통해 31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0/25 [18:49]

충남 6차산업 경영체 중국 진출 ‘물꼬’

서안·정주 현지유통품평회 등 통해 31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0/25 [18:49]
충남도내 6차산업 경영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 물꼬를 텄다.
도는 최근 중국 서안과 정주에서 6차산업 우수제품 현지유통품평회와 수출상담회를 개최, 모두 3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서안 유통품평회에는 금산흑삼과 당진 올리고마을 등 12개 업체가 40개 상품으로 참여해 현지 주요 유통업체 바어어 18명과 상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도내 6차산업 경영체는 15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특히 금산흑삼과 한국금산인삼협동조합 등은 인삼 관련 가공제품으로 각각 50만 달러와 30만 달러의 수출 계약서를 작성하며 전반적인 성과 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정주에서는 신흥 무역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국가 보세물류기지를 방문, 110만 달러 규모의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정주 보세물류기지는 국외 ‘E-무역시범지구 6개 지역 중 한 곳으로, 중국 정부는 위생허가 면제, 증치세 면제, 통관절차 간소화 등의 조치를 통해 온라인 전자무역을 장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주 데니스백화점에서 유통품평회를 개최, 도내 6차 산업 우수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한 뒤 소비자 반응도를 살피고, 중국 시장 진출 시 개선해야 할 점을 모색했다.
유통품평회에서는 특히 중국 내 급격한 산업화로 대기환경이 나빠지면서 배차()와 소금을 이용한 가글 등 기관지 관련 제품이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6차산업 경영체들은 또 유통품평회 기간 현지 수출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 시장 트랜드를 파악하며 수출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정원춘 도 농정국장은 이번 계약이 실질적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아가도록 하겠다앞으로도 다양한 판로 지원 사업을 통해 6차산업 경영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6월 미국에서 6차산업 경영체 우수제품 유통품평회를 개최, 지난달 말까지 20만 달러 상당의 젓갈과 인삼 관련 가공제품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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