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합성 효율 높이는 신규 물질 세계최초 발견

‘피브릴린5’, 지질과 결합하는 신규 단백질, ‘Plant Cell’ 온라인판에 연구 결과 게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1/01 [16:58]

광합성 효율 높이는 신규 물질 세계최초 발견

‘피브릴린5’, 지질과 결합하는 신규 단백질, ‘Plant Cell’ 온라인판에 연구 결과 게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1/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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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 효율을 높이는 신규 물질이 국내 과학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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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1일 광합성에서 전자전달에 관여하는 플라스토퀴논-9 합성을 조절하는 엽록체 신규 단백질인 피브릴린5’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Plant Cell’ 10월 온라인판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연구 결과 피브릴린5’는 지질과 결합하는 신규 단백질이며 식물에서 광합성 광반응계의 전자전달에 관한 역할을 하는 플라스토퀴논-9의 합성 효소와 결합해 합성을 원활하게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브릴린5’는 플라스토퀴논-9의 꼬리구조를 합성하는 효소인 에스피에스 단백질과 결합해 45개 탄소 사슬로 구성된 긴 꼬리 구조가 엉키지 않고 효소로부터 원활하게 방출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피브릴린5’의 기능을 상실한 돌연변이 식물체는 플라스토퀴논-9을 합성할 수 없어 광합성에 문제가 생기고 식물이 생장할 수 없다.
이번 연구는 식물에서 광합성을 하는 엽록체 내에 플라스토퀴논-9 합성효소 외에 효소의 활성을 돕는 지질결합 단백질 피브릴린5’가 존재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김현욱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광합성 효율과 플라스토퀴논-9과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필요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작물의 광합성 능력을 키워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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