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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경찰서, 고층 아파트 전문 털이범 구속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1/04 [18:10]

천안서북경찰서, 고층 아파트 전문 털이범 구속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1/04 [18:10]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문국)는 초저녁 비어 있는 고층 아파트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해 현금, 귀금속 등을 훔친 C모씨(44) 등 아파트 전문 털이범 2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 1010일 오후 825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모 아파트 14층의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등 6회에 걸쳐 2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수사 결과 천안에서 원룸을 얻어 생활하던 C씨 등은 범행 3일전 아파트 밀집지역을 배회하며 함께 범행할 경우 동시에 검거될 것을 우려해 아파트 출입구에 개폐장치가 없고 3층 이상 층의 복도에 센서 등이 없는 장소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피해자들이 집을 비운 초저녁 시간대 각자 단독으로 범행하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우산 또는 택배상자로 얼굴 부위를 가리는 수법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서북서 김양호 형사과장은 이번 사건의 특징은 고층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외부에서 침입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창문 등 잠그지 않은 점을 노렸다이번 검거를 계기로 아파트 절도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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