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지미연 경기도의원, 이재정 교육감에 돌직구!

지미연 의원, 이재정 교육감 상대 검정 역사교과서 문제 질타 VS 새정치민주연합, 논평 통해 즉각 응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1/04 [23:38]

지미연 경기도의원, 이재정 교육감에 돌직구!

지미연 의원, 이재정 교육감 상대 검정 역사교과서 문제 질타 VS 새정치민주연합, 논평 통해 즉각 응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1/04 [23:38]
이재정 교육감은 공무원 신분으로 공무 출장 처리를 하고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처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나?”
지미연 경기도의원(새누리당, 용인8, 교육위윈회)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지 의원은 4일 경기도의회 304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이재정 교육감을 상대로 현 검정 역사교과서의 균형 잃은 서술과 교육감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를 퍼부었다.
교육위윈회 소속 용인 출신 새누리당 지미연 의원은 이재정 교육감에게 공무원 신분으로 공무 출장 처리를 하고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교육감의 처사가 정당한지 물었다.
이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저지하기 위한 교육감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적절했다는 답변을 했으며 지 의원은 ·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인정 구분() 행정예고에는 교육부 장관에게 의견서를 제출토록 돼 있는데 절차를 무시하고 왜 곧바로 청와대로 달려갔으며 의견 전달만이 아닌 보이기식의 1인 시위를 감행하면서 공무출장을 한 것은 교육감으로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지미연 의원은 또 본회의장에 검정 역사교과서를 들고 나와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양민학살 사례는 소개하지 않으면서 한국군의 양민학살만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기술한 것은 균형 잃은 서술이라고 주장했으며 역사적 고증이 이뤄지지도 않았고 구체적인 사례도 없는데 막연하게 베트남전에서 국군이 베트남 양민을 희생시켰다고 기술함으로서 자국 역사에 대한 폄하적 인상을 학생들에게 심어줬다고 지적하면서 교육감 역시 베트남 전에서 국군이 베트남 양민을 희생시켰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 교육감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냐고 반문하자, 지미연 의원은 역사적 사실이라는 말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라면서 설전을 벌였다.
지 의원과 이 교육감 간의 교육행정에 관한 일문일답은 약 40분간 이어졌으며 지 의원은 현 검정 역사교과서 문제의 심각성을 애써 외면하거나 두둔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감추고 국론을 분열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역사교과서에 대한 지난날의 교육감의 잘못된 판단은 접어두고 이제부터라도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르고 균형 잡힌 역사교과서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대변인실을 통해 논평을 발표하고 새누리당 지미연 의원에 대한 색깔론을 펼쳤다.
논 평
새누리당 지미연 의원, 도정질문 색깔론 발언 사과를 촉구한다
경기도의회 제 304회 본회의가 열린 오늘 도정질문에서 새누리당 지미연 의원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에게 시종일관 말꼬리를 잡으며 역사교과서와 관련 색깔론 공세를 펼쳤다.
지 의원은 교육감의 역사관이나 국가관에 대해서 본 의원은 다시 생각하게끔 만든다며 경기교육의 수장에게 색깔론을 들어댔다.
또한 질의는 거칠고 무례하기 짝이 없었다. ‘도망가는 말씀’,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경기교육을 내팽개치고등의 언어를 구사하며 김 교육감을 다그치고 몰아치기에 바빴다.
지미연 의원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망국적인 색깔론을 의정단상에서 쏟아낸 것에 대해 도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다.
어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역사전쟁을 치르자며 기어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했다.
박근혜 정권은 불통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한다더니 반대 서명과 반대 의견서는 열어보지도 않고 고시를 강행한 것이다.
국정화는 국가의 논리, 권력의 논리에 따르게 되어 있다. 즉 국정화는 박정화’, 박근혜 대통령이 정한 교과서이다.
그러나 역사는 사실을 거스를 수 없다. 아픈 과거일지라도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 친일과 독재는 절대로 미화되어서는 안 된다.
정권이 이 지경으로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게 된 모든 책임과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아버지의 친일과 독재를 가리고자 하는 박대통령의 가계의 숙원과 고집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든 역사에 관한 것을 정권이 재단해서는 안 된다”, 10년 전 박근혜 대통령 자신이 한 말이다. 박 대통령은 스스로 한 이 말을 기억하고 있는가 
그렇다. 역사국정교과서는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 역사교과서는 학문의 문제이고, 교육의 문제이고 민주주의의 문제이다.
학문의 자유의 문제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의 문제고, 우리 아이들을 획일적으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교육의 원칙의 문제다.
우리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도민과 함께 맞서나갈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과 맞설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그리고 다양한 사고를 하는 창의성 있는 인재로 키워질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을 지켜낼 것이다.
 
2015114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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