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분실한 지갑 두 차례나 찾아준 ‘착한 공무원’

충북도농업기술원 남상영 원예연구과장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1/09 [21:43]

분실한 지갑 두 차례나 찾아준 ‘착한 공무원’

충북도농업기술원 남상영 원예연구과장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1/09 [21:43]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에 재직 중인 공무원이 분실된 지갑을 찾아준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남상영 원예연구과장(57).
남 과장은 지난 98일 출근하던 중 집 근처 도로변에 떨어져 있는 지갑을 발견하고 인근을 지나던 경찰에게 신고했다.
지갑 안에는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 등 60여만원 상당과 신용카드, 신분증 등이 들어있었다.
남 과장의 선한 마음 덕분에 지갑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갑을 전해 받은 김모씨는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이 많이 들어 있어 지갑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분실 후 곧바로 찾았다사회가 팍팍한 요즘 남 과장 같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그저 반가울 뿐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남 과장은 지난해 6월에도 음성군 대소면 근처 도로변을 지나다가 50여만 원이 들어있는 현금과 신용카드, 신분증을 주워 지갑 주인 허모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연락을 시도한 후 무사히 돌려준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 역시 각박한 요즘 남 과장 덕분에 훈훈함을 느낀다모든 일에 헌신과 열정을 갖고 임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귀뜸했다.
남 과장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지갑을 찾고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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