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지역사고수습본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브리핑(4일)

‘유가족, 부상자의 산재보상 등’, ‘특별감독과 수사상황’, ‘화재사고 공장의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정비’ 등 관련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7/04 [17:06]

지역사고수습본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브리핑(4일)

‘유가족, 부상자의 산재보상 등’, ‘특별감독과 수사상황’, ‘화재사고 공장의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정비’ 등 관련
조현민 | 입력 : 2024/07/04 [17:06]

 

▲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4일 오후 2시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민길수(중부고용노동청장)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4일 오후 2시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유가족과 부상자의 산재보상 등에 대한 계획을 브리핑 했다.

 

이날 지수본에 따르면 그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 전원에게 유족급여장례비(유족), 요양급여(부상자) 등의 산재보상 내용절차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신속하고 충분하게 안내했다. 어제까지 부상자 8명 중 6명에 대해 신청 즉시 신속하게 승인해 치료와 휴업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사망자 중 1명의 유가족의 유족급여 신청에 대해 사안의 긴급성과 외국인 유가족의 상황 등을 고려해 어제 신청 하루 만에 승인을 완료하고, 첫 월 유족연금도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유족급여 신청 승인은 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처리토록 돼 있고, 수급권자 확인 등으로 통상 2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이번 신청 건은 매우 신속하게 처리됐다.

 

민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이번 화재사고와 관련된 산재 유족보상 신청 시, 향후에도 신속하게 처리승인할 예정이라며 사측과 유가족 측 간의 보상 합의와 관련해 양측이 만나 대화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일부터 사망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아리셀과 ()메이셀에 대해 사고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 중대재해 수사 인력을 제외하고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인력을 일시에 투입해 특별감독을 시행하고 있다.

 

민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화재폭발 예방실태 안전보건교육 비상상황 대응체계 안전보건관리체제 등을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라며 “2주 간의 감독 결과에 따라 법 위반사항이 발견될 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사상황과 관련해서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확인분석하면서 관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피의자도 소환해 신문하는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사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면서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재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3동에 남아있는 위험물질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27일 폐전해액 1200리터를 반출했다“71일에는 리튬 원재료 1685kg을 현장 밖으로 반출했다고 설명했다.

 

지수본은 아리셀 공장 전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고용노동부, 환경부, 화성시청, 화성소방서가 함께 사업장 11개 동 전체에 대해 위험물질을 조사했으며, 사업장내에 리튬원재료 등 위험물질이 일부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전문처리업체를 지정해 신속히 반출할 계획이며, 반출과정에서 작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위험물을 처리하는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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