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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환상박피기’개발

포도나무 박피 노동력 85% 절감, ㈜화신금속공업과 기술이전 통상실시 계약 체결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1/19 [22:31]

충북농업기술원, ‘환상박피기’개발

포도나무 박피 노동력 85% 절감, ㈜화신금속공업과 기술이전 통상실시 계약 체결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1/19 [22:31]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19일 포도연구소에서 화신금속공업과 박피 깊이 조절기능이 있는 환상박피기술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 개발한 포도 환상박피기는 포도나무의 수세조절과 착색촉진에도 탁월한 효과가 인정됐다.
특히 U자와 1자형 칼날로 각도와 깊이를 조절해 포도나무 뿐만 아니라 사과 일반대목, , 대추, 감귤, 옻 등에도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박피작업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포도나무의 박피는 낫, 접도, 톱 등을 이용해 나무줄기의 껍질-체관-형성층까지 환상박피를 한다.
이 관행방법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것을 개선한 것이 이번에 포도연구소에서 개발한 환상박피기다.
이번 통상실시 계약 체결로 포도재배 농가에 신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상품성 향상에 따른 소득증대와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적 효과로는 농가에서 관행으로 사용하는 낫과 비교하면 85%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으며 상품성 향상에 따른 판매가 상승은 연간 10a9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계산해 보면 연간 440억 원 정도의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 생산에 의한 산업화 효과는 5억 원 정도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석호 환경이용팀장은연구사업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술은 학술논문 뿐만 아니라 실용화까지 이루어져야 한다“FTA 추진에 의한 개방 확대로 포도 수입량과 판매 비중 증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포도재배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상박피는 과수 원줄기 양분통로를 일시적으로 끊기 위해 고리모양으로 벗겨내는 것으로 광합성 산물인 탄수화물이 박피부위 위쪽에 축적돼 세력조절과 착색촉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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