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15년 생활불편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생활불편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 행정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생활불편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중앙·지자체에서 접수된 총 384건 중 1차 심사(45건 선정)와 2차 심사(15건 선정)를 거쳐 선정된 상위 10건이 참여해 1·2차 전문가 심사점수(50%)와 현장평가단 심사점수 (5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충남도가 발표한 ‘기관 협업을 통한 에너지(전기·가스)복지 누수 제로(0%) 추진 사업’은 전기·가스 요금 할인제도가 있어도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 수혜대상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도는 지난 6월 한전-도시가스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비교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가구 등 1만 8328가구에 추가로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체 가구가 받은 경제적 혜택은 연간 약 29억 30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 도는 추가 예산 없이 기존의 제도를 활용한 적극적인 협업·공유를 통해 국민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가구당 할인혜택 월 2만 300원은 폐지 300㎏, 리어카 5대 분량으로 누군가에겐 적은 돈일지 모르지만 어려운 이웃에겐 며칠 동안 힘들게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불편 개선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혜택이 도민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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