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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땅속에서 찾은 오산의 역사' 사진전 개막

이영애 | 기사입력 2024/08/22 [11:12]

오산시, '땅속에서 찾은 오산의 역사' 사진전 개막

이영애 | 입력 : 2024/08/22 [11:12]

 

▲ 오산시가 '땅속에서 찾은 오산의 역사' 사진전을 개막했다.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한신대학교 박물관주최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땅속에서 찾은 오산의 역사’ 사진전 개막식을 21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오산시에서 발굴된 주요 유적 70여 곳의 조사 과정과 유적의 모습, 출토유물 사진, 유적 설명 패널 전시로 구성되고 수청동 백제유적에서 발굴된 장신구 만들기 체험 교육도 진행한다.

주요 유적에는 △오산시에서 인간 활동의 흔적이 최초로 확인된 외삼미동 구석기시대 유적 △경기 남부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신석기 유적인 가장동 유적 △오산시 최초의 마을유적인 내삼미동 청동기 유적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구슬이 출토된 수청동 백제 분묘 유적 △백제‧고구려‧신라의 흔적이 모두 확인된 가수동 마을 유적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오산시가 지원하는 ‘2024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개최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은 경기도 내 171개소 박물관‧미술관의 차별화된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박물관 측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관람객은 구석기시대부터 이어져 온 오산시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오산시의 유구한 역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수청동 유적에서 발굴된 백제 장신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오산시 역사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은 역사적 문화가 숨 쉬는 곳"이라며 "독산성이라는 역사적 요충지가 있고, UN 전차 부대와 북한군이 첫 전투를 벌인 곳, 낙동강 전선을 구축해 우리나라가 인천상륙작전으로 지금의 평화를 찾게 해준 곳이 ‘오산’ 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땅속에서 찾은 오산의 역사’ 사진 전시회를 통해 유물을 발견하고, 재평가할 기회를 만든 한신대 박물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산시가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오는 9월 장소를 옮겨 한신대학교 갤러리한신에서 출토 유물 전시와 사진 전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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