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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진 종합대책 대폭 개선한다:경인통신

경인통신

대구시 지진 종합대책 대폭 개선한다

포항 지진 분석 통해 더욱 다양하고 세밀한 방재대책 세우기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1/19 [15:45]

대구시 지진 종합대책 대폭 개선한다

포항 지진 분석 통해 더욱 다양하고 세밀한 방재대책 세우기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1/19 [15:45]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해 대구시가 지진방재대책을 다양하고 세밀하게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지진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정비
지진이 발생하면 P파는 1분내 400km, S파는 200km까지 전달되는 특성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지진피해는 지면에 직각으로 작용하는 S파에 의한 경우가 많다.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지진의 특성상 최초 긴급재난문자는 기상청장이 발송토록 돼있다.
대구시 청사는 진도 6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시청사에 피해가 발생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지 못할 것에 대비, 청사 이외에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예비 시스템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지진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진재난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향상시키고 지진발생 시에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모든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사 붕괴에 대비한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대구시는 지진으로 인한 청사 붕괴에 대비해 시청사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업무공간의 확보, 또는 민방위 비상 대피시설 활용안, 시청사 인근의 내진 건물 확보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난 시에도 대응 업무를 계속하기 위한 시스템백업과 이동 중에도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소프트적인 부분에서도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장기간 대피소 생활에 대비한 임시구호시설 구축과 대피훈련의 일상화
건축물 파손 시 시민들이 장기간 대피소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것에 대비한 계획도 세우기로 했다. 지진 발생 시 대피 방안은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로 지진 발생 시 우선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긴급 행동요령(책상이나 식탁아래로 긴급대피)에 따라 위험을 피하고, 흔들림이 멈춘 후 신속하게 평소 알고 있던 안전지대로 옥외 대피해야한다.
2단계로는 파손 건축물에 복귀가 어려울 경우 안전진단이 나올 때까지 지정된 실내 대피소로 이동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안내에 따라 생활한다.
대구시는 대피소 생활이 장기화 되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에 대비해 임시구호시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지진 대피 요령과 지진 발생 시 대피소, 대응요령 등이 기재된 카드를 각 가구별로 만들어 배부해 정기적인 지진대피훈련 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유사시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진성능보강 위한 국비 예산 요구
대구시는 내진성능평가와 성능보강을 당초 2045년에서 2025년까지 조기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재난관리기금 89억 원을 활용해 내진성능평가를 내년에 완료하기로 했다.
내진성능보강은 2018년 본예산 66억 원을 확보해 내진성능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대로 시행할 예정이지만 내진성능보강을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서는 국비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143억 원을 요청, 현재 국회예산심의위원회에서 검토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해 국비가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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