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궁경부무력증 무리한 응급수술은 다음 임신에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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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무력증 무리한 응급수술은 다음 임신에도 악영향

응급수술 후 태아생존율 30%…반드시 적합한 환자에게만 시행해야
기사입력 2019.07.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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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합계출산율이 한 명에도 못 미치는 저출산시대지만 고령 임신과 시험관 임신 등 고위험산모는 갈수록 늘고 있다.

 

고위험산모는 임신 18~23주에 태아를 지탱하는 자궁경부에 힘이 없어 진통 없이 태아가 자궁 밖으로 나와 조산이 되는 자궁경부무력증을 주의해야 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경규상 교수는 최근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조산이 진행되던 산모 3명에게 응급수술을 시행해 조산을 늦추고 태아와 산모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6월 김아름씨(가명33)는 임신 21주에 자궁경부가 열리고 태아를 둘러싼 양막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자궁경부의 길이가 1cm 이하로 줄고 밖으로 보이는 양막의 지름이 2.5cm에 달해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경규상 교수는 수술기구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양막을 자궁 안으로 밀어 넣고 자궁경부를 네 차례 묶어주는 시술을 실시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김씨는 감염 등의 부작용 없이 임신중기인 28주를 넘어 현재까지 임신을 유지하고 있다.

 

경규상 교수는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응급수술을 받은 산모는 조기진통이나 양막이 다시 빠져나와 유산할 확률이 70%에 달하는데 천만다행으로 이번에 응급수술을 받은 3명의 산모는 모두 위험을 넘겼다자궁경부무력증은 조기발견이 쉽지 않은 만큼 정기적인 진단을 받고 증상이 있을 시 즉시 대학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무력증을 미리 알 수 있는 증상으로는 잦은 배뭉침과 질 분비물의 증가 등이 있지만 이는 임신 중 겪는 일반적인 증상과 비슷해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고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자궁경부무력증을 조기에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다.

 

경규상 교수는 자궁경부무력증 환자 중에는 안타깝지만 태아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부적합 환자에게 무리하게 응급수술을 하는 경우 출산이 계속해서 진행되며 자궁경부가 찢어지고 흉터가 남아 다음 임신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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