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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소방위 “다시 태어나도 구급대원이고 싶습니다”:경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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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소방위 “다시 태어나도 구급대원이고 싶습니다”

경기도, 꺼져가는 10명의 심장 살려낸 이연숙 소방위에 하트세이버 다회수여자 기장 수여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9/24 [13:47]

이연숙 소방위 “다시 태어나도 구급대원이고 싶습니다”

경기도, 꺼져가는 10명의 심장 살려낸 이연숙 소방위에 하트세이버 다회수여자 기장 수여
이영애 | 입력 : 2020/09/24 [13:47]

 

6.하트세이버+10회+수여,+이연숙+소방위.JPG
하트세이버 10회 인증을 받아 경기도지사 기장을 받은 이연숙 소방위(사진 오른쪽)가 권용성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구급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하는 이연숙 소방위는 본부 내에서 생명지킴이로 통한다.

 

구급상황관리관이란 119신고접수와 동시에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구급대원을 말한다.

 

이 소방위는 10여 년간 구급현장에서의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흥분되고 때로는 격앙된 신고자의 음성만으로 현장의 위급성을 판단한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살릴 수 있다고 보호자(시민)를 설득하며 심폐소생술을 지도한다. 그렇게 그는 10명의 꺼져가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해 소중한 생명을 소생시키는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이연숙 소방위는 매 순간마다 생명을 살렸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구급대원으로서의 보람을 느꼈지만, 그 중에서 어린 세 아이의 엄마를 소생시킨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소방위는 이어 히포크라테스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과 함께 멈춰버린 생명을 다시 뛰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도민 생명보호에 헌신하는 구급대원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소방위는 하트세이버 10회 인증을 받아 하트세이버 다회 수여자로 선정, 경기도지사 기장과 인증서를 받았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하트세이버를 여러번 받은 다회(多回) 수여자에게 사기 진작 및 자긍심 고취를 통한 향상된 구급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8년부터 5회 단위로 기장(순금 1)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2차 하트세이버 다회 수여자에는 이 소방위와 오산소방서 한정택 소방장이 10회 수여자에 선정됐으며, 수원남부소방서 장기준 소방장 등 15명이 5회 수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17명이 기장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껏 10회 수여자는 15, 5회는 296명이 됐다. 15회 수여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하트세이버 다회 수여자에 대한 경기도지사 기장 수여는 구급대원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받고 싶어 하는 영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 하트세이버 수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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