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상설 전시 등 한국 경마의 주역 ‘스타 기수 피규어’를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온라인 콘텐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관 중인 말박물관의 비대면 고객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말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말’이라는 소재를 다룬 이색박물관으로 어린 학생들의 견학체험학습 장소로 인기가 많았으며, 지난해에는 과천초등학교 4학년, 문원초등학교 6학년 전체가 암행어사와 역마 관련 수업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기한 휴관으로 전시와 체험도 전면 중단한 상태지만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말박물관은 언택트 시대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해 왔다.

지난 3월 개막 예정이던 초대전 더그림ing의 ‘그리움’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데 이어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온라인 시대에 적합한 박물관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자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말박물관의 상설전시에 대해 설명해주는 ‘말박물관 온라인 전시’를 공개하고 박물관 큐레이터가 상설 전시실 소장품을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 말과 관련된 깊은 역사를 가진 유물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동시에 유물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흥미를 더한다.

또 신규 경마사 자료라 할 수 있는 ‘한국 스타 기수 6인 피규어’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영예기수’로 선정된 서울의 박태종, 故 임대규, 문세영, 부산경남의 유현명, 제주의 한영민, 최장 기간 활약하고 있는 김귀배 기수의 3D 피규어를 제작해 전시 준비를 마쳤다.

약 25cm 높이로 만들어졌으며, 섬세한 표정까지 표현하기 위해 제작 과정에만 약 2개월이 소요된 피규어 제작과정과 완성작은 다음 달 유튜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피규어 주인공들은 국내 최고 권위 대상경주인 ‘그랑프리’ 우승(제주 경마 제외)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어 경마팬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으며, 박물관에서 실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전에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말박물관의 온라인 콘텐츠는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