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통신] 8일 오후 3시 42분께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수원슬러지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슬러지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근로자 2명이 작업 중 슬러지동 내 분진가루가 무너지면서 3m 높이 슬러지 탱크에 떨어지면서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고를 접수한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1시간여 동안 구조작업을 벌여 매몰된 작업자들을 구조했으나 정모씨(40)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고, 다른 작업자 이모씨(53)는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각각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함께 소방대 도착전 매몰작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작업을 벌이던 전모씨(34) 등 관계자 3명도 호흡곤란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착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