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동부경찰,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경찰 사칭하며 “피해자의 계좌가 범행에 사용됐다”는 말 “믿지마세요”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2/22 [23:19]

화성동부경찰,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경찰 사칭하며 “피해자의 계좌가 범행에 사용됐다”는 말 “믿지마세요”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2/22 [23:19]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경찰과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의 계좌가 범행에 사용됐다며 현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케 하고 이를 가져가기 위해 집으로 침입한 이모씨(30)를 사기미수 및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인터넷 사이트 모 채팅방을 통해 타인명의의 선불폰(일명 대포폰)을 구입하면서 알게 된 보이스피싱 공범과 함께 범행을 준비한 뒤 지난 18일 오전 9시경 피해자 이모씨(68)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 직원인데 현금 5000만 원을 인출해 가방에 넣고 집으로 가져가 전화기 밑에 둬라. 주민등록번호도 노출됐으니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아라며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하고 공범 이씨는 돈을 가져가기 위해 오산시 누읍동 피해자 이씨집에 침입했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5000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피해자 이씨를 수상히 여긴 농협 오산지점 정모 직원이 거래를 지연시키며 112에 신고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통화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으로 확인, 피해자 이씨를 설득시킨 후 발 빠른 대처로 범인을 검거 할 수 있었다예리한 판단력으로 이번 사건의 피해를 예방하고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 정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다른 공범자를 계속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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