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지방경찰청, 실종자 신속발견 위해 24시간 총력대응

배회감지기 확대 보급, 사전지문등록제 확대로 실종예방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1/11 [08:49]

경기지방경찰청, 실종자 신속발견 위해 24시간 총력대응

배회감지기 확대 보급, 사전지문등록제 확대로 실종예방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1/11 [08:49]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31대 정용선 경기청장 취임 후 도민을 사랑하는 경기경찰, 도민이 사랑하는 경기경찰을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치매노인 등 실종 시 신속발견을 위한 24시간 총력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동절기 치매노인 등에 대해 신속히 찾지 못하면 위태로워질 수 있어 발생 초기부터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여청과 112타격대형사경찰관기동대민간기동순찰대 등을 최대한 동원하고 경찰헬기와 탐지견, 무인항공기 드론까지 투입하는 등 조기 발견에 최선을 다해 도민을 위한 현장치안 강화에 노력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기청장 취임 후 도내에서 발생한 치매노인 실종사건 56건 모두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했으며 이 가운데 42(75%)을 신고 접수 후 12시간 이내에 신속히 발견했다.
주요 사례로 지난 6일 화성동부서(총경 박명수)는 치매 노인 신고 접수 초기부터 경찰관 80여명을 동원해 발생지로부터 5km 떨어진 수로변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노인을 발견, 가족으로부터 감사의 손편지를 받았으며 같은 날 여주경찰서(총경 엄명용)에서는 경찰서장이 가출신고 접수부터 발견 시까지 진두지휘, 남한강 여주대교 부근에서 익사한 가출인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농협중앙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2015년 한 해 동안 도내 579명의 치매노인에게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지원했으며 올에도 지방자치단체 등 기업체와 협력해 배회감지기 지원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또 중앙치매센터, 치매(요양)병원 등 관련시설과 치매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치매노인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 상황 발생시 신속히 신원을 확인,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사전등록제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치매노인이 실종되었을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치매노인 신고시부터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더불어 치매노인 예방을 위해 지자체,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협업 치안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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