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119구조대 활동의 절반이 동물 관련 구조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지난해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2014년 대비 출동건수는 8.8% 증가한 15만 17회, 구조건수는 4.9% 증가한 10만 2317건, 구조인원은 1.6% 증가한 1만 861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119구조대(일반구조대 35개대, 특수·수난구조대 5개대, 인원 738명)는 1일 기준 3.5분마다 1회 출동, 5.1분마다 1건 처리, 28.2분마다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유형으로는 벌집제거가 2만 8648건(28%)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구조 1만 9465건(19%), 교통사고 1만 2193건(11.9%) 순이었다. 벌집 등 곤충과 동물 구조를 합하면 모두 4만 8113건으로 전체구조의 47%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2006~2015년) 경기도 구조현황을 살펴보면 구조건수 평균은 8만 2198건으로 2006년에 비해 408.6%가 증가했으며 구조인원은 39.3% 증가했다. 구조활동 건수가 매년 크게 증가한 반면 구조인원이 소폭 증가한 원인은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든 말벌과 야생동물이 도시로 유입되면서 동물관련 구조활동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조인원별로는 승강기 4530명(24.3%), 갇힘개방 4279명(23%), 교통사고 3464명(18.6%)순으로 나타났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경기도내 소방대상물과 인구 증가로 생활안전과 밀접한 구조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며 “2016년에는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구조서비스를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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