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성남중원경찰서 이광덕 경위 상금 1000만 원 전액 기부

“공무수행 중 묵묵히 일하다 순직한 경기경찰가족에게 사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1/16 [19:28]

성남중원경찰서 이광덕 경위 상금 1000만 원 전액 기부

“공무수행 중 묵묵히 일하다 순직한 경기경찰가족에게 사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1/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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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채널
A가 주최한 ‘5회 영예로운 제복상시상식에서 위민상을 수상한 경기도 성남중원경찰서 이광덕 경위(41)가 상금 1000만 원을 모두 기부했다.
위민상은 열정과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제복 공무원 중 순직공상경찰관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경위는 “19년간 경찰관으로 일하면서 공무수행 중 사고로 장애라는 큰 상처가 남았지만 명예라는 큰 상을 받았다이 상금은 공무수행 중 묵묵히 일하다 순직하거나 다친 어려운 경찰가족에게 사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15일 경기경찰청에 이를 전달했다.
정용선 경기경찰청장은 이날 기부금 전달 행사에서이광덕 경위가 본인의 직무수행 중 부상을 입고 어려운 재활과정을 거쳐 복직했음에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해 왔으며 더 어려운 동료경찰관을 위해 위민상 수상금을 기부하는 것은 경기경찰의 귀감이 되는 일이라며 격려했다.
이번 기부금은 이 경위의 뜻에 따라 작년 순직한 경기청 소속 경찰관 3명의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경위는 지난 2011년 교통사고 안전조치와 인명구조 활동 중 빙판길 과속차량에 치여 중상해를 입은 뒤 38개월간 꾸준한 재활치료를 거쳐 2014년 복직, 그 간 오랫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성실하게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위민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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