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 도내 특수교육지도사 10명 중 6명 ‘부족’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15곳 특수교육지도사 부족…“교육 실태 개선 앞장서야”
[경인통신=이영애기자] 특수교육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교육지도사의 충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19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특수교사의 업무 환경 개선 요구와 함께 특수교육지도사의 부족 현상을 지적했다. 특수교육지도사는 특수교육 수업과 각종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공무직으로 2024년 도내 특수교육지도사는 1,344명이다. 특히 도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학생수는 24,256명, 교사는 6,463명으로 교사 1인당 3.75명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어 적정 수준이다. 그러나 25개 교육지원청별 특수교육지도사 현황을 살펴보면 60%가 부족한 상황이다. 김호겸 의원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15곳에서 특수교육지도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수교육의 여건상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며 교사나 지도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도교육청에서 특수교육 실태 개선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 북부·남부유아체험교육원의 운영 실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올해 3월 개원 후 반년이 넘은 현재도 임시 홈페이지에 의존하는가 하면 학부모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별도 SNS 채널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 김호겸 의원은 “홈페이지는 기관의 온라인 대문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250여 억원을 들인 교육원이 개원 반년이 넘어선 현재도 도민들이 방문할 정식 대문이 없다는 것은 개탄스럽다”며 “SNS 역시 소통 수단을 넘어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임에도 이를 활용하지 않음으로써 교육원 스스로 홍보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개최한 남부유아체험교육원의 개원 20주년 행사 준비 미흡함을 지적하며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가 대거 불참하며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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