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시화호 일대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대부도 습지를 찾고 있는 각종 철새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시화호 남측에 위치한 대부도 습지는 철새와 희귀 조류의 주요 이동경로이자 서식지로서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멸종 위기종 1급인 노랑부리 백로와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 등 129종 19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고 있다. 최근에는 철새를 따라온 금눈쇠올빼미 등 각종 희귀성 맹금류도 출현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28일 안산시청 북 카페를 시작으로 구청 민원실과 도서관, 시민 다중집합장소를 대상으로 순회 전시한 후 안산갈대습지공원에 상설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상징으로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는 시화호와 대부도 습지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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