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26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년 문화정책포럼’에서 ‘축소되는 세계, 성장하는 화성시’를 주제로 화성시의 성장배경과 지속발전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2024년 문화정책포럼’은 지역소멸 극복과 기업의 가치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시급한 인구위기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화성시, 용인시, 춘천시의 사례를 통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에 일으키는 효과를 조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첫 번째 주제발표로 △화성시의 성장 △일자리 증가 △우수한 배후 주거지 △교통인프라 확대 △교육 문화환경 개선 등을 말하며 앞으로의 지속 성장 방안으로 △화성 테크노폴 조성 △20조 투자유치 △보타닉가든 조성 △문화인프라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정 시장은 발표 말미에서 “화성시는 타도시의 자원과 인재를 빨아들이는 슈퍼스타 도시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해 마치 등대와 같이 대한민국 도시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핵심기술 보유 젊은 인재 유인방안 △생활인구 정주여건 개선 등이 논의됐다. 토론에서 정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화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서 대응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103만 시민 중 7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사용하는 지역화폐를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00억원 이상을 발행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결국 기업유치에 답이 있다”며 “화성시는 첨단 기술기업을 유치해 20조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화성 기업인들이 있는 상공회의소에 기업지원 부서를 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2023년 인구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에서 다섯 번째 100만 대도시가 돼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1년 시 승격 당시만 해도 예산 2,500억원 인구 21만 명에 불과했던 소도시였지만 23년 만에 예산규모 4조원,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지치 경쟁력지수 8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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