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해군 2함대, 6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한‧미 해군, 해상기동훈련 실시

영해수호 위해 산화한 연평해전․천안함․연평도 포격도발 전우 기리고 적 도발 응징 결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3/26 [20:26]

해군 2함대, 6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한‧미 해군, 해상기동훈련 실시

영해수호 위해 산화한 연평해전․천안함․연평도 포격도발 전우 기리고 적 도발 응징 결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3/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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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수 해군 2함대사령관은 용사들의 명예, 조국 위했던 헌신, 적에게 굴하지 않았던 용기,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2함대사령부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맞아 서해 수호를 위해 산화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천안함 전시시설 앞에서 거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2함대 장병과 군무원을 비롯해 천안함 용사들의 유가족과 당시 천안함 승조원, 천안함 재단,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는 2016 독수리(FE) 훈련을 함께한 미해군 15전대 소속 장병들이 참석해 굳건한 동맹의 의미를 더 했다.
2함대사령관(소장 박헌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식은 개식사, 전사자에 대한 묵념, 작전경과보고, 헌화와 분향, 함대사령관 추모사, NLL 수호 결의문 제창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박헌수 제독은 추모사에서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와 조국을 위했던 헌신과 적에게 굴하지 않았던 용기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했던 전우들의 애국심과 충정어린 마음을 여기 서해에서 영원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리도 신명(身命)을 다해 적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끝까지 응징해 NLL에 서린 영웅들의 한을, 그 원통함을 기필코 풀어주고 다시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애절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맹세했다.
행사에 참여한 문규석 원사 어머니 유의자씨(67)지금도 아들의 항해가 길어질 뿐, 곧 복귀해서 저녁식사를 함께할 것 같다대한민국 젊은이들이 46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호국정신을 이어나가서 강한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5일 서해 NLL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사수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응의지 시현을 위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이 실시됐다.
‘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서해에서는 해군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돼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확고한 응징의지를 과시했다.
‘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서해에서는 해군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돼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확고한 응징의지를 과시했다.
서해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수상함 7척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고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1척도 훈련에 동참했다.
미 양국 해군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특수전부대를 바다에서 격멸하는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 대잠전훈련, 함포와 폭뢰 실사격 훈련 등 실전적 훈련을 통해 북한의 해상도발에 대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했다.
훈련을 지휘한 박동선(준장) 2해상전투단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적이 또다시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해군은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해군1함대도 동해에서 한미 양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등이 참가하는 연합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해군3함대는 긴급출항에 이은 기동탐색, 전술기동, 해상사격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1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맞아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를 장병 정신무장 강화와 국가관안보관 확립을 위한 안보강조기간으로 지정하고 부대별로 응징결의행사, 사이버추모관 운영, 위령탑 참배 등을 통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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