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포탄연기가 자욱했던 곳, 매향리에 매화나무가 심어진다. 매향리평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는 오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매화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시민들과 함께 매향리 평화생태관광을 주제로 한 시티투어와 팸투어를 진행키로 했다. 행사 내용은 △미군이 사용하던 건물 주변에 매화나무 2000그루 심기 △매향리포구(고온항)에서 폭격장소인 농섬까지 역사 현장 걷기 △평화소원지 걸기 행사로 이뤄진다. 매향리평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 관계자는 “매화나무 심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매년 매화꽃이 필 때와 매실을 딸 때 방문하고 평화예술제나 평화생태관광에도 참여하면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매향리 주민들은 수많은 포탄껍데기가 아닌 조개껍데기와 갯골 모래풀 등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기억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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