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특별형사대 출범 2개월, 안전해진 거리로!

거리의 범법자가 사라지고 있다! 시내 활보하는 범법자 663명 현장 검거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4/07 [18:53]

경기특별형사대 출범 2개월, 안전해진 거리로!

거리의 범법자가 사라지고 있다! 시내 활보하는 범법자 663명 현장 검거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4/07 [18:53]
지난 121일에 발족한 경기남부경찰청의 특별형사대가 2개월 여 만에 수배자 174, 불법체류자 299명 등 모두 663명에 이르는 각종 범법자들을 검거했다.
이번 성과는 대규모의 경찰력을 범죄취약지역에 일시에 배치해 검문검색, 차적조회 등을 통해 범법자를 찾아내기 위한 적극적 경찰활동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특별형사대가 자주 투입된 경기서남부권 7개 경찰서의 운영 전후 2개월 동안 살인·강도 등 5대 범죄의 발생은 22.8%가 감소했고 특별형사대가 15차례 근무한 안산시 단원지역의 경우 외국인 범죄자 수가 69명에서 56명으로 1/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적극적 검거활동이 범죄 예방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과 분석
121~43일 기간 중 특별형사대는 불심검문을 통해 수배자 174(202)을 검거, 지난 해 경찰서별 평균 검거 건수인 74건의 3배에 가까운 실적을 거뒀고 밀입국자 8명을 포함해 불법체류자 299명을 검거함으로써 지난 한 해 경기남부청에서 검거한 362명에 근접하는 성과를 내는 등 형사활동을 목적으로 출범한 특별형사대가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형사대의 유형별 활동 성과
밀입국자 검거
지난 42일 수원에서 특별형사대를 발견하고 도주하는 외국인 4명을 검거해 확인한 바 그 중 2명은 지난 2002년과 2007년 각각 중국에서 밀입국해 10여년 이상을 아무런 제약 없이 국내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적발
경기남부청에서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차적조회 활성화 방향에 맞춰 의무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행한 운전자 105명을 적발했다.
도박장 단속
227일에는 국제범죄수사대와 합동으로 안산지역 중국인 마작 도박단 9명을 검거했다.
보도방 단속
310일 경기남부청 풍속단속팀과 함께 보도방을 급습해 현장에서 5명을 검거했다.
게임장 단속
321일 안산단원서 생활질서계와 합동으로 불법게임장 업주 등 4명을 검거했다.
마약조직 단속
44일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와 안산의 당구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인 K(32)를 비롯해 대마 판매자 3명과 흡연자 4명 등 모두 7명을 검거하는 등 거리에서 현행범 검거하고 불법 현장에 투입돼 성과를 내는 등 특별형사대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성과에 따른 범죄 예방 효과
특별형사대가 주로 활동하는 경기남부권 7개 경찰서의 운영 전·후 주요 범죄 발생 현황을 비교해 보면 5대 범죄는 5600여건에서 4300여건으로 약 1/5 가량 줄었으며(22.8% 감소) 살인·강도·강간 등 외국인 범죄자 숫자도 경기남부 지역 전체로 보면 571명에서 591명으로 3.5% 증가한 반면 특별형사대가 주로 투입되는 서남부권 7개서의 경우 318명에서 291명으로 8.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성범죄가 16.7%, 폭력범죄도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특별형사대의 활동이 거리 안전 확보에도 일조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과는 경기 서남부권 외국인 밀집지역의 거리 모습에도 변화를 가져와 다른 지역보다 오히려 거리가 더욱 깨끗해지고 무질서했던 모습도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특별형사대는 순찰을 통한 일반적 예방 활동보다는 현장 검거로 특별 예방적 범죄억지 효과를 거두는데 주력해 경기남부 지역의 안전한 치안여건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앞으로 활동 지역과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감으로써 경찰활동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데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