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청, ‘착한 오지랖’ 캠페인

“가정폭력 근절 위해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필요해요”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5/19 [21:11]

부산경찰청, ‘착한 오지랖’ 캠페인

“가정폭력 근절 위해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필요해요”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5/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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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청장 이상식)이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착한 오지랖’ 캠페인을 전개한다.
‘착한오지랖’ 캠페인은 가정폭력은 남의 가정사라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가정폭력에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지랖이 아닌 ‘착한’오지랖이라고 지칭, 거리 캠페인과 자동문 랩핑 광고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착한오지랖’거리 캠페인은 19일 낮 12시부터 부산대학교 정문 앞 사거리에서 멍든 아이 얼굴의 대형 판넬을 설치,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직접 멍 자국 스티커를 떼어내게 되는데 스티커가 모두 제거되면 웃는 아이의 얼굴이 나타난다.
거리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작은 관심으로 상처받은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환기시킨다.
착한오지랖’랩핑 광고는 자동문의 열림과 닫힘을 이용한 반전 광고로써 자동문이 닫힌 상태에서는 ‘이웃집 자식교육 참견하면 오지랖’ 이라는 문구와 함께 몽둥이를 든 남성과 아이의 모습이, 자동문이 열리게 되면 ‘잘못된, 신고하면, 착한’이라는 단어들이 덧씌워져 ‘이웃집 잘못된 자식교육 신고하면 착한 오지랖’ 이라는 문구로, 몽둥이는 우산으로 변화하는 반전 랩핑 광고다.
해운대 벡스코, 홈플러스 가야점, 롯데백화점 동래점, 동래경찰서 등 4개소의 자동문에 설치했다.
‘착한 오지랖’ 캠페인은 부산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부산대학생연합광고연구회 PAM 의 재능기부로 제작됐으며 5월 한 달 간 경쟁PT를 통한 제안설명회로 채택된 캠페인이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착한오지랖 캠페인을 통해 가피해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근절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어,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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