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시,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이면우 님의 시‘여름은 끝났다’일부소절이‘부산문화글판 여름편’으로 게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5/26 [17:41]

부산시,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이면우 님의 시‘여름은 끝났다’일부소절이‘부산문화글판 여름편’으로 게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5/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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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촘촘한 여름을 맞아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인 ‘부산문화글판’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무더위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진솔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문안은 이면우님의 시 ‘여름은 끝났다’에서 발췌한 ‘삶이 이토록 아름답던가 처음 본 길 위에서 나는 울어버렸다’라는 문안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된다.
여름편 문안 선정을 위해 부산시는 지난 4월 한 달간 시민 공모를 실시해 761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배은경씨가 응모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문안 추천자인 배은경 씨는 “삶의 고단함을 느낄 때 읊조리던 문구로 세상은 정말 아름답고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음에도 정작 우리들은 잊고 살고 있으며 따뜻한 시선과 여유를 가지면 충분히 아름다운 삶을 살수 있다는 교훈과 힘들 땐 엉엉 울어도 괜찮다는 위로를 주는 것 같아 인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삶이 항상 아름답게 보이진 않겠지만 때때로 소소한 일상에서 인생의 감동을 느끼며 여름철 문더위로 지치기 쉬운 시민들에게 삶의 청량제가 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문화글판’ 가을편은 7월에 문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이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은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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