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지방재정제도 개편안 철회하라, 철회하라!”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 궐기대회, “지방자치 역행하는 지방재정제도 개편 강력히 반대한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6/02 [20:33]

화성시, “지방재정제도 개편안 철회하라, 철회하라!”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 궐기대회, “지방자치 역행하는 지방재정제도 개편 강력히 반대한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6/02 [20:33]
22 시민 궐기.jpg▲ 2일 오후 2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재정파탄 저지를 위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 궐기대회에서 이원욱∙권칠승 국회의원, 이은주 경기도의원, 박종선 시의회 의장과 시민 등 400여 명이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조홍래 기자)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경기도 화성시민들이 반기를 들었다.
재정파탄 저지를 위한 화성시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2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재정파탄 저지를 위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 윤효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궐기대회에는 화성시 이원욱·권칠승 국회의원과 이은주 경기도의원, 박종선 화성시의회의장, 김학균 농협 화성시지부장, 송영섭 화성시체육회장과 황선광 부회장, 시민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김선근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인 지방재정제도 개악 추진을 통해 우리 시민의 세금을 빼앗아 가려고 하기 때문에 모였다”며 “‘지방재정개편안’제목만 듣고는 좋은 내용인 줄 착각 할 수 있으나 알고 보면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거덜 내서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만드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방자치단체가 어렵다. 다 같이 형평성을 맞추자’와 같은 허울 좋은 핑계로 또 다시 우리의 돈을 약탈해 가려고 한다”며 “62만 화성시민의 하나 된 힘을 모아서 정부의 불통을 강력히 꾸짖고 지방재정 개악을 막을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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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은 “서청원 의원 정도면 막아낼 수 있는데 안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8선 의원이자 친박 계열의 수장인 서 의원 사무실 등에 찾아가 만나야 한다. 우리의 생존이다.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의원은 “지방제도의 원론을 역행하는 것”이라며 “화성시 지방세를 끌어다가 어려운 곳에 도와주자는 의미다. 앞에 나서서 강력하게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선 의장은 “관철될 때까지 시의원들과 의지를 모아 함께 동참 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충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김종섭 화성시 이장단 협의회장과 김현주 화성시 어린이집 연합회 사무국장이 결의문을 낭독한 뒤 시민들과 함께 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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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제도 개편 반대 화성지역위원회는 지난 5월 13일 49개 시민단체로 발족해 현재까지 120개 단체로 늘어났으며 비대위를 구성하고 지방재정제도 개편 반대 서명에 돌입해 현재까지 약 45만 명이 동참했다.
비대위는 지난 21일 화성시 효마라톤 대회에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23일 경기도민 결의대회 동참, 27~29일 화성 뱃놀이축제에서도 반대서명과 홍보활동을 실시했으며 1인 시위 등 시민 공감대 확산과 지방재정제도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비대위는 또 국회와 청와대, 행자부 등에 반대 서명부를 전달 할 계획이며 타 불교부단체 비대위와 연계한 대규모 집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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