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남부경찰청, 조폭 300명, 동네조폭 342명 검거

2월 15일 ~ 5월 24일까지 100일간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 단속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6/06 [13:57]

경기남부경찰청, 조폭 300명, 동네조폭 342명 검거

2월 15일 ~ 5월 24일까지 100일간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 단속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6/06 [13:57]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정용선)이 지난 2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100일간 ‘조직폭력배 등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300명의 조직폭력배가 검거돼 38명이 구속되고 동네조폭은 342명이 붙잡혀 98명이 구속됐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폭력조직 두목․부두목 등 수괴급 조직원들을 집중 검거해 부하조직원 3명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맥주병 등으로 때려 상해를 가한 ‘○○파’ 두목 최모씨(45)등 13개파 21명(두목 10명, 부두목 3명, 고문 3명, 행동대장 5명)을 검거하고 이중 7명을 구속시킴으로써 향후 해당 폭력조직의 활동을 크게 위축 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경찰은 조폭의 국회의원 선거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첩보수집기간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조폭의 선거개입은 사전 차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근 조직폭력배들이 조직자금 확보를 위해 온갖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활동방식이 다양화되고 있는 경향을 감안해 조폭이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와 사행성 PC방, 불법 도박장, 도박 사이트 등을 단속해 조직자금원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년대비 폭력․갈취등 전형적인 범죄는 감소 추세인 반면(59.7%→50.3%), 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 영업은 증가 추세(0.7%→6%)며 검거된 조직원중 30대(63.3%, 190명)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30대 조직원을 주축으로 이권개입 등 필요에 따라 계파 구분 없이 10인 이하의 소규모로 단기간에 이합집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합법적인 단체나 노동조합을 가장, 건설현장 이권에 개입해 업무를 방해하거나 금품을 갈취한 조직폭력배 6명, 동네조폭 16명을 검거해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이 검거된 ◭조직폭력배 300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범죄유형별로는 상해․단순폭행 등 조직폭력배의 전형적인 범죄가 139명(46.3%)으로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사행성 불법영업 18명(6%), 유흥업소 갈취 12명(4%) 순이었으며 △직업별 분석은 무직이 139명(46.3%)으로 가장 많았고 유흥업 26명(8.7%), 건설업 7명(2.3%) 순이었다.
△전과별로 분석한 결과 11~20범 147명(49%)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고 6~10범 75명(25%), 21범 이상자도 49명(16.3%) 이었으며 △연령별 분석은 연령별 분포는 30대가 190명(63.3%)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40대 65명(21.7%), 20대 32명(10.7%) 순이었으며 30대 이하의 젊은 조직원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검거된 ◭동네조폭(총 342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동네조폭의 활동유형은 영세식당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폭력행사를 하는 경우가 50.2%를 차지하며 △전과 11범 이상이 69.5%로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검거 이후에도 보복 등 재범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해 검거한 동네조폭 727명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피해자보복 등 재범자 59명을 검거, 이중 24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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