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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폭, 인터넷 도박사이트·포커·사기도박 개입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06 [23:52]

부산조폭, 인터넷 도박사이트·포커·사기도박 개입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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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 형사과 폭력계는 6일 포커도박장·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건물임대 도박장소 제공, 사기도박장을 운영해 455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부산지역 폭력조직 甲․乙파 조직원 A모씨(37) 등 조직폭력배와 포커․인터넷 도박사범 등 63명 중 59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甲파 A씨등 42명은 지난 2014년 5월경 해운대구 중동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호스트바 남자종업원 등 유흥종사자를 유인, 수억 원대의 포커 도박장을 운영해 2014년5월∼10월간 2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조모씨(37)는 해운대에서 ○○호스트바를 운영하며 친구인 甲파 A씨 비호 속에 자신의 집에서 도박용 원탁 등을 설치해 놓고 해운대 유흥업소 여종업원, 호스트바 남자 종업원 유인, 하루 평균 수천만 원대 포커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며 甲파 A씨(지명수배)는 하루 100만 원 상당의 자릿세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甲파 A씨, 호스트바 사장 조씨와 친구지간인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씨(37∙지명수배)는 이들의 소개로 김모씨(여∙35)를 포커 도박판으로 유인해 돈을 잃게 하고 또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포커)로 끌어들여 약 5000만 원을 잃게 하는 등 3개월간 5억 원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2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 乙파 B씨(41) 등 5명은 2015년 6월경 동래구 사직동 주택 등지에서 고스톱 도박장소를 제공하고 도박판에서 자기 말을 듣지 않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토착폭력배 C씨(51) 등 16명은 2015년10월경 연제구 연산동 기원·직업소개소 사무실 등지에서 각자 역할(기술자·바람잡이)을 사전공모 후 피해자를 도박장으로 끌어 들여 ‘목카드’를 이용, 포커 도박으로 3회에 걸쳐 2550만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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