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 조폭 128∙동네조폭 1028명 검거

100일간 특별단속, 전년대비 조폭 검거인원 37.6%, 동네조폭 검거인원 153.8% 증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06 [23:56]

부산경찰, 조폭 128∙동네조폭 1028명 검거

100일간 특별단속, 전년대비 조폭 검거인원 37.6%, 동네조폭 검거인원 153.8% 증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06 [23:56]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이 지난 2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100일간 ‘조직폭력배 등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28명의 조직폭력배를 검거해 22명을 구속하고 동네조폭은 1028명을 검거해 28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특별단속 대비 검거인원보다 조폭이 37.6%, 동네조폭 검거인원은 153.8% 대폭 증가한 수치다.
6일 경찰이 밝힌 단속 현황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단속 결과 최근 폭력조직은 30대 이하 젊은 조직원들의 활동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며 각종 이권개입 등 필요에 따라 계파구분 없이 소규모로 단기간에 이합집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폭력․갈취 등 전형적인 범죄유형이 전체 검거인원에서 58.6%(75명)를 차지했으며 성매매업소 운영 8.6%(11명), 마약류 7.0%(9명) 등 소규모․지능화 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조폭의 국회의원 선거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첩보수집기간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조폭의 선거개입은 사전 차단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또 △동네조폭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동네조폭의 활동유형은 영세식당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폭력․갈취 등 전형적인 범죄유형이 92.0%(1,651건)를 차지했으며 전과 21범 이상이 51.5%(529명)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다수 전력자들로 재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검거 이후에도 보복 등 재범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검거한 동네조폭 전원(636명)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재범자 68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특히 폭력조직의 자금원천이 되고 있는 도박개장‧인터넷 도박 등 불법사행성 영업을 단속하기 위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사행산업 감독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조직의 활동기반이 되는 은닉자금을 끝까지 추적해 기소전 몰수보전제도 등을 통해 환수함으로써 폭력조직 해체까지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여성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주변 폭력배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여성을 상대로 한 강도‧강간‧강제추행‧바바리맨‧몰카 등 성범죄, 갈취‧업무방해를 일삼는 조폭‧동네조폭 등 생활주변 폭력배, 데이트폭력 사범을 집중단속 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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