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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모기 올해 첫 발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필요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10 [21:59]

일본뇌염모기 올해 첫 발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필요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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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동구 금강로에 모기채집 유문등을 설치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과 밀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9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첫 발견했다.
이는 최근 3년 2013년(7.8), 2014년(8.18), 2015년(6.29)에 비해 20일 이상 빨리 발견된 것이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까지 발령되지 않았으며 작년의 경우 8월 6일 ‘전국경보’가 발령됐다.
대구시 김종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 옷 착용,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일본뇌염 관련 Q&A
Q 1.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A 1.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Q 2.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은 어떠한가요?
A 2.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3.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A 3.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될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Q 4.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A 4.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5.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A 5.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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