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세계 장애인 휠체어 테니스인을 한자리에!

‘2016 부산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 대회’개최, 9개국 100여 명의 선수 출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11 [20:37]

세계 장애인 휠체어 테니스인을 한자리에!

‘2016 부산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 대회’개최, 9개국 100여 명의 선수 출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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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부산광역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테니스연맹(ITF)과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부산광역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관, 부산시와 부산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만 달러를 놓고 한국, 네덜란드, 호주, 중국, 칠레, 남아공, 일본 등 국외 선수 26명을 포함해 9개국 98명의 선수와 80여 명의 임원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남자 단·복식, 여자 단·복식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되며 사지마비 등급인 쿼드(경추=사지마비)부에도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 주목할 만한 선수로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8위 쉬프선 마이켈(네덜란드) △세계랭킹 9위 다카시 사나다(일본) △세계랭킹 34위 이하걸(달성군청) 등이 있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5위인 일본의 도모리 가나코 호주의 갈라티 사라와 한국의 박주연 선수(스포츠토토)가 정상을 놓고 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쿼드부문(경추=사지 마비) 경기 또한 △세계랭킹 6위 일본의 모르시 미쓰테루와 호주, 대만, 한국 등 12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쿼드 부문 경기는 손에 힘이 없어 라켓을 잡기가 힘들어서 라켓에 테이프와 끈을 묶고 경기를 하며, 이들이 테니스경기를 하는 걸 보면서 인간승리의 진정한 모습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부산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는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올림픽을 앞두고 서로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대회로, 13일 예선경기와 14일 저녁 7시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개최되는 선수단 환영연을 시작으로 종목별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16일 종목별 결승전이 진행된다.
대회관계자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장애인체육 분야 국제대회로서 국내 휠체어테니스 저변확대와 스포츠 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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