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 “떴다방 여행사, 뜨지 마이소!”

홍보 전단지 자체 제작, 미등록 여행사 활개 11개소 적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16 [18:53]

부산경찰, “떴다방 여행사, 뜨지 마이소!”

홍보 전단지 자체 제작, 미등록 여행사 활개 11개소 적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16 [18:53]
속칭 ‘떴다방’형태로 미등록 여행업을 한 업자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대장 윤영희)는 16일 각종 산행, 지역축제, 테마관광 등 관광 관련 홍보 전단지를 자체 제작해 일반인들의 통행이 빈번한 부산 시내 서면, 남포동 등지에서 배포 후 관광객을 모객, 미등록 여행사를 운영한 김모씨(여,43) 등 11명을 관광진흥법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에서 모 여행사를 운영해 온 김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사이 남이섬 봄꽃여행, 곡성 장미축제 등의 테마로 개인·단체 관광객을 모객 후 19회에 걸쳐 미등록 여행업을 해 2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10명도 유사한 형태의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관광경찰대는 “자체 제작한 홍보 전단지에 ○○여행사 등 정식으로 등록이 된 여행사 명의를 임의로 기재해, 관광객들은 미등록 여행사인 것을 전혀 알지 못한 채 관광을 다녔고 이러한 미등록 여행사의 경우 세금을 내지 않는 이유로 일반 여행사 상품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판매해 모객 활동이 원활했다”며 “특히 여행자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보상 문제 등으로 사회적 이슈 우려되고 있으며 미등록 여행업 행위가 관광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불법 관광 행위로 판단,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안전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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