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호밀, 이삭 나온 다음 10일 안에 수확하세요

조사료 수량 높고 품질 좋은 사일리지 만들 수 있어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4/16 [12:21]

호밀, 이삭 나온 다음 10일 안에 수확하세요

조사료 수량 높고 품질 좋은 사일리지 만들 수 있어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4/16 [12:21]
조사료의 수량도 높이고 품질 좋은 사일리지를 만들기 위해 호밀은 이삭이 나오고 10일 안에 수확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 따르면 호밀은 특성상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는 출수기부터 줄기가 단단해지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이삭 나오고 나면 가능한 빨리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진청은 특히 늦게 수확한 호밀을 가축에게 먹이로 주면 제때 수확한 호밀보다 덜 먹고 소화율도 떨어지며 이 시기에 수확하는 호밀은 수분함량이 80% 내외이므로 하루 정도 말려 수분함량을 607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한옥규 박사는 호밀은 전국의 어느 곳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생산성을 보이는 작물로, 특히 국산 호밀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수량이 많아 논 이모작이나 삼모작 재배에 유리하다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한 호밀 품종의 종자를 빨리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호밀은 월동작물 중에서 추위에 가장 강하고 4월 말에 이삭이 나올 정도로 짧은 기간에 성장해 4월 하순 5월 상순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호밀은 추위에 강해 겨울작물의 재배가 어렵거나 벼를 빨리 이앙하는 지역에서 풋베기용이나 사일리지용 작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올해는 주산지인 경남(10,862ha)과 경북(9,897ha)을 비롯해 생산량이 약 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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