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촬영소 건립사업 본격 추진

블록버스터급 영화제작 활성화 기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6/20 [17:45]

부산촬영소 건립사업 본격 추진

블록버스터급 영화제작 활성화 기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6/20 [17:45]
부산시는 21일 오후 3시 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 기장군, 영화진흥위원회 상호간 부산촬영소(글로벌 영상인프라) 건설사업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6월 부산촬영소 건립사업 부지를 기장도예촌 부지로 확정하는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오규석 기장군수,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내년에 부산촬영소 착공을 목표로 기관별 업무분담, 사업부지 사용기간 등 실질적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화의전당, 부산영상위원회 등 부산지역 영화 관련 기관과 단체장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실시협약의 주요내용은 기장도예촌 부지에 스튜디오(1700평, 500평), 제작지원시설, 아트워크시설 등을 조성하고 각 기관별로 업무 역할을 분담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 및 공사 시행 담당 △부산시는 행정절차와 정책적 사항 등 절차 이행에 적극적 지원 △기장군은 사업부지 제공과 행정절차 이행 협조와 부산촬영소 건립을 위해 기장도예촌 부지를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진흥위원회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 사업은 200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발표에 따라 2009년에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이전 확정 후 2013년도에 영화진흥위원회는 부산으로 이전했으나 촬영소는 종전부동산인 남양주종합촬영소의 환경규제 등 각종 법적규제로 인해 매각이 13회나 유찰됐다.
기장도예촌에 들어설 부산촬영소(글로벌 영상인프라)에는 대형스튜디오(1천700평, 500평)와 디지털 후반작업 시설, 제작지원시설, 오픈세트장 등이 조성돼 이 실시협약을 첫 단추로 VR 등을 활용한 3D, VFX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제작 활성화로 한국영화산업뿐만 아니라 영화창의도시 부산의 영상산업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사인 ‘조선키네마주식회사’가 설립된 부산에 또 다시 영화산업의 한 획을 긋는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 스튜디오가 건립돼 글로벌 영화창의도시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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