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북부산지역 조폭이 성매매 화대비 갈취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21 [21:37]

북부산지역 조폭이 성매매 화대비 갈취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21 [21:37]
성매매 화대비를 갈취하고 폭력을 휘둘러 온 부산지역 신흥 조직성 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형사과 광역수사대는 21일 북부산(북부,사상) 지역을 중심으로 성매매∙수상레저 사업 등 이권 장악과 세력 확장을 위해 불법을 일삼아온 신흥 폭력조직원 33명을 붙잡아 A모씨(28) 등 6명을 공동갈취, 인질강도,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모씨(24)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두 20대 초반∼후반인 이들 조직원들은 세력 확장을 위해 운동선수(태권도) 출신 등을 영입해 북부산과 양산 일대 낙동강변에서 수상레져 사업 경쟁업체에 찾아가 폭력을 행사하고 경쟁업체 선박(90마력 보트,600만원상당)을 물속으로 침몰시켜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다.
이들은 또나이 어린 가출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이를 빌미로 모텔에 감금한 후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과 성행위 방법에 따라 금액을 정한 후 성매매를 강요해 3억 1600만원 상당의 화대비를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피해 여성들을 인질로 삼아 석방을 조건으로 피해 여성들의 지인에게 300만원 상당을 요구한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겁을 주고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백만 원을 주고 온 몸에 문신을 하고 다녔다”며 “기존 폭력조직원들에 대한 관리와 함께 신흥 폭력배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원천 차단하고 성도덕 보호를 위해 선제적 대응으로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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