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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개통, 중국 사기조직에 넘긴 30대 구속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7/07 [10:42]

대포폰 개통, 중국 사기조직에 넘긴 30대 구속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7/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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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명의 대포폰을 개통해 중국 사기조직에 넘기고 돈을 챙긴 휴대폰 판매업자가 구속됐다. 
부산해운대경찰서(서장 김성수)는 위조한 선불유심을 개통해 중국 사기조직과 공모, 6000만 원 상당을 챙긴 박모씨(38, 휴대폰판매업)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휴대폰 판매업을 통해 취득한 외국인 개인정보로 가입신청서를 위조해 선불유심 2000 여대를 개통하고 중국 온라인게임 사기조직과 공모해 6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박씨의 사무실에 보관된 개인정보 파일 6000점, 휴대폰 144개, 선불유심 2000여개를 압수, 압수물 분석으로 1만3000개의 인증정보를 중국 사기조직에 제공한 사실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유심칩에 관리번호를 부여해 중국 사기조직에 제공하고 중국에서 관리번호를 불러주면 해당 유심을 장착해 전송되는 인증정보를 메신져로 통해 전송했으며 이렇게 제공되는 정보는 스미싱이나 해킹 등 각종 인터넷 범죄로 인한 수익금을 게임머니로 충전하고 세탁과정을 거쳐 다시 환전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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