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공재광 평택시장, 별정직 공무원으로 조카 특채

비난일자 “지금이라도 사표 수리하겠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7/19 [23:38]

공재광 평택시장, 별정직 공무원으로 조카 특채

비난일자 “지금이라도 사표 수리하겠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7/19 [23:38]
공재광 경기도 평택시장이 친인척 채용과 관련 구설수에 올랐다.
19일 한 네티즌은 경인통신에“국회의원 친인척 보좌관 채용으로 정치적∙사회적 문제가 됐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친인척 별정직 특별채용도 있다. 도덕성이 결여된 지자체장이다”라며 “평택시 공재광 시장은 친누나 조카를 수행비서로 별정직공무원 특별채용 했다. 지자체장의 '갑'질 조사해 주길 바란다”라는 내용의 제보를 남겼다.
평택시청에 확인하자 현재로서는 반박자료나 법적인 대응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전했지만 이날 오후 공재광 평택시장은 “선거운동을 도운 조카를 별정직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해 수행 비서로 2년여 동안 근무시켜왔다. 이로 인해 시민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 시장은 특히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재광의 고백과 반성’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2년 전 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에 참여한 조카를 시장에 당선되면서 수행 비서로 채용해 현재까지 근무시키고 있다”며 “최근 국회의원 보좌관 친인척 채용 관련 보도가 있었던 후 조카가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혀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듯한 느낌을 풍겼다.
하지만 실업과 취업대책에 예민해진 시민들에게 공 시장의 사과가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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