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농촌진흥청 개발 흑돼지 ‘난축맛돈’ 보급

난축맛돈 모돈 100마리 확보해 2015년 전국으로 확대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4/21 [19:31]

농촌진흥청 개발 흑돼지 ‘난축맛돈’ 보급

난축맛돈 모돈 100마리 확보해 2015년 전국으로 확대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4/21 [19:31]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국내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이 제주흑돼지생산자회(회장 오영익)에 보급된다.
지난해 개발된 난축맛돈은 우리나라 토종 제주재래돼지와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계통을 조성한 한라랜드를 첨단 분자유전·육종학 기법을 활용, 육질형질과 검은 털색 유전자를 고정해 만든 품종이다.
제주재래돼지의 장점인 육질과 맛은 살리면서 적은 산자수와 낮은 성장률 등의 단점은 한라랜드를 이용해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난축맛돈의 경우 근내 지방도가 평균 10.5%로 일반 돼지 3%에 비해 3배 정도 높아 앞다리와 뒷다리를 포함한 전체 부위가 구이용으로 가능하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은 올해 100마리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 중 25마리를 4월 말에 우선 보급키로 했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박남건 장장은 우리나라 식문화에 적합한 국내산 흑돼지 난축맛돈모돈 100마리를 육성해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종돈자립에 의한 외화 절감과 국내 종돈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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