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 “휠체어장애인 5명 모여 함께 가요!”

‘다인승 두리발’9월 1일부터 시범운영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8/31 [20:25]

부산, “휠체어장애인 5명 모여 함께 가요!”

‘다인승 두리발’9월 1일부터 시범운영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8/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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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리프트를 장착한 25인승 중형버스가 도심을 달린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25인승 중형버스에 휠체어리프트를 장착 개조해 휠체어 5대와 비휠체어 장애인 또는 보호자 5명을 동시에 태울 수 있는 ‘다인승 두리발’을 영도구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인승 두리발’은 영도구 장애인복지관을 출발해 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영도구 동삼동 영구임대아파트, 영도구청, 해동병원(영도병원) 등지를 경유하며 하루 9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동량이 많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6회 운행하며 막차는 오후 4시 30분에 영도 장애인복지관을 출발한다.
이용신청은 특별교통수단 통합콜센터(☎922-7660)에서 이용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회차별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를 받는다.
9월에는 무료로 운행하고, 10월부터는 보호자 1명을 포함해 장애인 1명당 이용요금 1000원을 받는다.
부산에는 현재 휠체어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117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장애인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대에는 대기시간이 길어 이용에 불편이 있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인승 두리발'을 도입하면 장애인 밀집지역인 영도구의 두리발 수요를 일정 부분 해소해 다른 지역에 여유 두리발을 활용할 수 있어 타지역 이용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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