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이기진)은 오는 10월 3일까지 해양자연사박물관 1관 2층 특별전시실(777㎡)에서 부산수채화협회(회장 정인성)와 함께 ‘한국의 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부산수채화협회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바다에 떠 있는 아름다운 크고 작은 한국의 섬들을 사실적이거나 추상적인 표현으로 그려진 수채화작품 50여점을 통해 팔월에 지친 사람들에게 청량감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 ‘오륙도의 봄’은 박종환 작가의 작품으로 부산을 상징하는 오륙도를 유채꽃과 함께 어우러지게 표현해 수채화를 통해 오륙도의 봄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또 정인성 작가의 ‘간월도 인상’이라는 작품이 눈에 띈다. 밀물에 섬이 됐다가 썰물에 육지가 되는 섬 간월도(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소재)를 정박한 목선을 중심으로 멀어져 가는 시선의 끝에 역광으로 머물게 해 한 편의 시처럼 맑고 평화롭게 표현했다.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관심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라며 해양 관련된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문의는 해양자연사박물관(sea.busan.go.kr,☎550-8840)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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