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물연대 운송지부 집회 4일째

대규모 집회 중단하고 지부별 투쟁으로 전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10/13 [20:20]

화물연대 운송지부 집회 4일째

대규모 집회 중단하고 지부별 투쟁으로 전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10/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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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집회 4일째인 13일부터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고 지부별 투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13일 오전 9시 기점으로 부산 신항에서는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 370여명만 물류저지 투쟁을 전개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12일 새벽 2시 30분경 남구 용당동 도로에서 신호 대기중인 부산98바 0000호 차량 등 2대에 돌멩이를 수회 던져 조수석 문짝 등 차량을 손괴한 한모씨(36) 등 2명을 붙잡아 남부서에서 조사중이다.
한씨 등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혼자 잘 먹고 잘 살려고 운행하는 것을 보고 돌을 던졌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화물연대 지도부 개입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에 있다.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은 나머지 차량손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전담반을 편성, 손괴 행위자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사법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공무집행방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4명에 대해서는 13일 오후 6시 현재 부산지방법원에서 실질심사 중이다.
경찰은 비조합원들의 정상적 물류운송 보호를 위해 12일~14일간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신항까지 수출차량 2100대의 보호요청을 받아 수출차량 컨테이너 차량 10대당 순찰차 3대, 싸이카 1대를 배치 에스코트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조합원들의 준법집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보호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 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화물연대 집회가 지부별 투쟁으로 전환돼 대규모 집회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전 집회현장에서 폴리스라인 등을 침범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조합원 42명을 전원 석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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