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 태종대, 20여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

정문철거 재단장, 전망대 리모델링, 야간차량개방, 편의시설확충 등 연내마무리 내년 개장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11/03 [19:05]

부산 태종대, 20여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

정문철거 재단장, 전망대 리모델링, 야간차량개방, 편의시설확충 등 연내마무리 내년 개장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11/03 [19:05]
22 부산 태종대.jpg

야간경관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탁트인 정문을 차량을 이용해 통과하고 고급레스토랑과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 전망대에서 가족과 연인들의 편안한 휴식!
태종대를 일주하는 모노레일, 복합관광타운과 고급호텔, 해변풀, 잔도형 지질생태탐방로 조성!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태종대가 현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0여년의 묵은 때를 벗고 국내외 대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해 부산의 해안관광을 이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부산시의 큰 그림이 가시화 되고 있다.
부산시는 연초 “각종 규제로 볼거리 즐길거리 등 그동안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큰 변화를 모색하라”는 서병수 시장의 지시에 따라 태종대활성화를 위한 검토에 착수 장단기 계획을 마련하고 이르면 연말부터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연내 마무리될 단기추진사업은 △태종대전망대 리모델링 △유명무실한 매표소형 정문철거 △2006년 중단된 차량개방(야간) △시민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모든 개보수를 연내마무리하고 2017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태종대전망대는 1999년 설치 후 전면 개·보수가 없었던 점, 기존 운영 업종이 시민과 관광객의 수요에 부합하지 못하는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공모를 통해 선정된 ㈜건오씨글라우드가 20여억 원의 자금을 투입 전면 개·보수와 리모델링 후 이르면 내년 초 재개장하게 된다.
또 1992년도에 지어진 유명무실한 매표소형 입구를 전면 철거하고 시민 친화적 야간경관을 가미한 현대적 공간으로 전면 재단장하는 동시에 진입도로 경관도 새롭게 해 대표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부산시가 장기마스트플랜으로 용역수립중인 추진계획도 눈길을 끈다.
우선 신개념 이동수단인 관광모노레일을 민자유치로 도입해 기존 단순 운송수단인 태종대 다누비열차를 대신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방치상태로 있는 옛 곤포의집과 동삼체육시설부지에는 민자사업으로 체류․테마형 복합관광타운과 호텔을 유치할 계획이고, 감지해변 노점상을 정비해 해변을 복원하고 여기에 해변풀과 스킨스쿠버 체험관 등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잔도형 생태탐방로 조성으로 천혜의 해안절경을 탐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계한 인프라로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전망데크 등 시설구축으로 부산의 관광랜드마크로 꾸미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부산시는 태종대 장기마스트 플랜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태종대 활성화사업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7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대학교수, 시민단체, 부산발전연구원, 시의원 및 관계공무원이 참여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한해 300여만명이 방문하는 대표관광명소인 태종대가 각종 규제에 묶여 변화를 모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며 “이번에 마련한 장단기 계획들은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과 맞물리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최대한의 노력을 집중해 확실한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종대는 1967년 유원지로 고시돼 국내외 관광객이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하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관광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부산시는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과 태종대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해 태종대입구에서 동삼중리 일원을 연결하는 태종대 연결 해안관광도로 건설을 추진 중에 있어 이 도로가 개통되면 지역관광 활성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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