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에어부산, 대구-오사카․삿포로 하늘 길 열어

23일 오전 9시 40분 취항식개최‥대구공항 12번째 국제선 정기노선 개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12/22 [18:12]

에어부산, 대구-오사카․삿포로 하늘 길 열어

23일 오전 9시 40분 취항식개최‥대구공항 12번째 국제선 정기노선 개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12/22 [18:12]
대구와 오사카․삿포로로 이어지는 하늘 길이 열린다.
대구시와 에어부산은 23일 오전 9시 40분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오사카·삿포로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고 올 한해 국제선 정기노선 신․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최길영 시의회 부의장, 박하식 공군 11전투비행단장, 윤현 대구시관광협회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전민석 기장과 객실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에어부산의 대구-오사카·삿포로 정기노선 첫 취항을 축하한다.
에어부산은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구-오사카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대구-삿포로 노선을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 주 3회(화·금·일) 취항한다.
일본 오사카는 일본 천하제일의 부엌이라 불릴 정도로 식도락가들의 천국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티웨이항공에서 대구-오사카 노선을 개설한 이후 맛 기행과 당일치기 여행이 붐이 일 정도로 지역민의 해외여행 패턴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교토, 고베, 나라로 이어지는 관광 상품은 일본의 역사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그간 대구-오사카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의 주력 인기노선으로 탑승률이 90%에 달하는 등 성수기와 주말에는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좌석난을 겪어왔으나 이번 에어부산의 대구-오사카 노선 취항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일본 삿포로는 설국 북해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2월 열리는 눈꽃축제(유키마츠리)와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유명하다.
또 인근에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인 오타루와 세계 3대 야경으로 불리는 하코다테의 야경은 매력적인 해외여행지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올해 6월부터 대구국제공항에 취항한 이래 대구-제주 노선을 비롯해 대구~후쿠오카․싼야(中하이난섬) 노선을 잇따라 취항했고 대구공항에서만 국내선 1개, 국제선 4개 노선을 운항함으로써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에어부산의 대구-오사카·삿포로 취항으로 대구국제공항은 올해 국제선 정기노선 신·증설을 마무리하고 향후 항공여객 연간 3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채비를 할 예정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에어부산의 대구 취항으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대구시도 에어부산의 성공적인 운항과 신설 노선의 정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이사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해외로 갈 수 있도록 에어부산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해외에서 대구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서 대구경북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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