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청, 용감한 시민상 포상․격려

위험 무릅쓰고 범인검거·인명구호에 솔선한 부산시민 7명 대상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12/26 [16:36]

부산경찰청, 용감한 시민상 포상․격려

위험 무릅쓰고 범인검거·인명구호에 솔선한 부산시민 7명 대상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12/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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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청장 이철성)이 2016년 한 해 동안 사건·사고현장에서 경찰관 못지않은 활약으로 범인검거와 인명구호에 기여한 시민 16명을 ‘2016 경찰청 용감한 시민’으로 선발했다.
부산지역에서는 7명(43.75%)이 선정됐다.
이에 부산경찰청에서는 본인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귀감이 된 용감한 시민 선정자의 공적을 알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포상 행사를 개최했다.
‘2016 경찰청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된 7명의 부산시민은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중 “사람 살려” 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즉시 집 밖으로 뛰어나가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도주하는 성폭행 피의자를 추격해 격투 끝에 검거한 A모씨(44) △평소 사회에 대한 강한 불만을 품어오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번화가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를 들고 행인에게 상해를 가하던 피의자를 격투 끝에 검거한 B모(41)․C모씨(51) △유치원생 21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빗길에 넘어진 사고현장에서 경찰관과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차량 뒷 유리를 깨고 들어가 차안에 있던 어린이 전원을 무사히 구출해 낸 D모(63)․E모씨(50) 등 각지에서 강도, 강간범 등 중요범인 검거와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에 큰 공을 세운 시민들이다.
이들에게는 경찰청장 명의의 감사패와 기념선물이 수여됐다.
허영범 부산경찰청장은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서도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자랑스러운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사회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전국 수상자 16명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부산지역 시민이라는 것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또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여러분과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길 것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 정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포상함으로써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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